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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 수술 준비물 가방 그리고 나의 마지막 식사 (강남세브란스) 생일을 앞두고 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의료파업이 있기 전이라 다행스럽게도 첫진료후 2주 가량 지나서 잡힌 수술일정...강남세브란스는 첫 진료시 수술에 앞선 모든 검사(CT)를 진행했기에 굉장히 빠르게 다음일정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수술 전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수술전(위가 있었을 때) 사먹은 마지막 식사는 바로 돈까스였다.너무나도 신기하게도 수술일이 가까워지니 정말 식욕이 뚝 떨어지고 입맛이 없었다. 뭔가 조금만 먹어도 굉장히 더부룩한 것이....암전조 증상이 암인걸 알고나서 나타난건 뭐냐고..;;;갑자기 악화되어 그런것인지.. 암인걸 알게되서 내몸이 괜히 그런 증상이 나타난것인지.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나타난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암인걸 알기 전까진 소화력과 식욕에.. 2025. 3. 21.
위궤양이냐? 위암이냐?? 위암 전조증상, 위암초기증상과 반지세포암 23년 12월 6일... 나는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 남편과 함께 말이다.작년엔 못받았으니 올해 만큼은 놓치지 않고 꼭 받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기존 건강검진시 늘 위염에 위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소견이 있었고.소견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글의 맨 마지막에 남기도록 하겠으니 글을 꼭 끝까지 다 읽어주시길...검진 후 대장에서 용종을 하나 떼냈고.. 위에서는 위궤양이 나왔는데 상태가 안좋아서 위궤양 약을 한달치 지어주겠다고 하셨다.의사선생님은 내시경을 언제 마지막으로 받았는지 물어보셨고위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도 하셨다.그때까지만해도 궤양이 많이 심한가보다 약 열심히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다..그렇게 불안한 맘을 갖고 나는 위궤양약을 미친듯 챙겨먹었다.. 약의 갯수도 참 많았다.. 혹시 암일까? .. 2025. 3. 7.
갑상선암 수술.. 추적관찰 부터 갑상선 여포암 판정, 반절제를 하기 까지... 나는 23년 11월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사실 작년 1월에  받은 수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7년전 나는 그래도 좀 알아주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었다. 회사 복지로 매년 건강검진을 해줬고. 그때 부터 내 목에 결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해마다 그 결절은 커지지 않고 8미리 그대로 멈춰 있는 상태였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다.당시 같은 회사 동료 언니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적 있었는데 본인도 갑상선 결절이 있었는데 신경쓰지 않고 10년 있다가 그게 암이되어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너도 꼭 지켜보라고 당부 했었다.살아가며 그 언니 말을 계속 되뇌이며.. 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늘 잊지 말고 체크해보자 싶었다.그 회사를 관두고 들어간 작은 중소기업에서는(정말 작은.... 2025. 3. 7.